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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 #공감 #조연 ‘30일’ 흥행 포인트 셋

배우들의 케미에 공감 코드까지 넣었다. 영화 ‘30일’이 올 가을 제대로 된 로맨틱 코미디 맛을 보여준다.◇강하늘&정소민! 어게인 ‘스물’ 케미‘30일’은 서로의 지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 그만큼 정열과 나라, 두 캐릭터 사이의 케미가 중요하다. 강하늘과 정소민은 각각 찌질함과 똘기를 지닌 캐릭터 그 자체로 변신, 역대급 코믹 연기를 펼친다. 스틸만 봐도 배우들의 변신은 파격적. 과하게 단정한 2:8 가르마의 강하늘부터 평온한 표정과 이와 대조되는 격한 움직임을 가진 똘기 충만 나라로 변신한 정소민까지. 두 배우는 작품을 위한 아낌없는 망가짐으로 ‘30일’에 웃음 폭탄을 선사한다.두 배우는 앞서 영화 ‘스물’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준 바 있기에 당시의 둘을 기억하는 영화 팬들에겐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 강하늘, 정소민은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스물’에선 20대의 풋풋한 커플로 분했다면 이번 ‘30일’에서는 피 터지는 신경전을 펼치는 코믹 발광 케미를 보여준다. ◇결혼에 대한 현실 ‘공감도 만렙’‘30일’이 일반적인 로맨틱 코미디가 아닌 건 ‘결혼’이라는 코드가 있기 때문. 결혼은 핑크빛만 계속될 것 같은 커플의 앞날에 현실성을 부여하는 요소. 정열과 나라의 연애 전선 역시 결혼이라는 현실과 맞닿으며 변화하게 된다.“완벽한 저에게 신은 이 여자를 던지셨죠”, “모기 같은 존재죠. 존재의 이유를 모르겠는?” 등의 재치 있는 대사 역시 현실성을 배가시키는 요인이다. 한때는 상대만 있으면 어떠한 시련도 극복할 수 있으리라 여겼는데, 오랜 연애 끝에 이젠 서로만 없으면 될 것 같은 상황에 처한 두 사람. 소란스러운 연애를 경험해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코드들이 ‘30일’에는 다수 삽입돼 있다. ◇송해나&엄지윤, 스크린 데뷔!‘30일’에는 주연인 강하늘, 정소민 뿐 아니라 영화를 빛내는 다양한 조연들이 등장한다. 특히 이번 영화로 스크린 데뷔를 이룬 송해나, 엄지윤이 눈길을 끈다.연애의 또 하나의 맛은 친구들의 참견 아닐까. 극에서 정소민, 송해나, 엄지윤은 ‘베프 3인방’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나라가 절친들과 함께 자신의 연애에 닥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나가는지 또한 ‘30일’의 관전 포인트. 여자 친구들 특유의 통통 튀는 티키타카가 러닝타임 내내 관객들에게 웃음을 유발할 전망이다. 믿고 보는 조연진의 활약도 기대할만하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속 부녀회장 역으로 여름철 극장가에서 맹활약한 김선영과 ‘길복순’, ‘밀수’, ‘잠’ 등 화제작에서 특별출연으로 톡톡 튀는 활약을 한 윤경호 역시 ‘30일’에서 만날 수 있다. 연기력을 의심할 여지가 없는 배우들의 향연. 다음 달 3일 베일을 벗는 ‘30일’을 기대하게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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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문’·‘비공식작전’·‘콘유’ 인간의 선의라는 개연성 [환승연예]

영화의 매력은 작품 안에서 이야기가 끝나지 않고 확장된다는 점 아닐까요. 좋은 영화 한 편이 촉발한 감상과 의미를 다른 분야의 예술과 접목해 풀어보고자 합니다. ‘환승연예’는 영화, 음악, 도서, 미술 등 대중예술의 여러 분야를 경계 없이 넘나들며 이야기하는 코너입니다.여름철 극장을 찾은 ‘한국영화 빅4’라고 불린 작품들이 있다. ‘더 문’, ‘밀수’,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그 주인공. 여기서 197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과 장르적 재미에 충실한 ‘밀수’를 제외하면, 나머지 세 편은 하나의 공통된 소재를 가지고 있다. 인간의 선의다.‘선의’를 기준으로 작품을 재배열하자면, ‘더 문’과 ‘비공식작전’은 그러한 선의가 발현됨으로써 갈등이 해결되는 구조이고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선의가 발현되지 않은 점이 갈등으로 작용한다. 선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콘트리트 유토피아’조차 그 탓에 갈등이 발발하므로, 결론적으로 세 편의 영화 모두 다 ‘선의’를 실현돼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다만 이 세 영화 가운데 박스오피스에서 그마나 손익분기점에 가까운 영화가 ‘콘크리트 유토피아’라는 점에서 다소 쓴맛이 남는 건 사실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잘돼서 입이 쓰다는 게 아니라, 다른 두 영화가 너무 철저히 외면 받은 점이 아쉽다는 뜻이다. 누군가가 타인에게 베푸는 ‘무조건적인 선의’가 개연성이 없는 것, 혹은 신파로 취급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염려다. ‘더 문’은 달의 뒷면에 고립된 대한민국 우주대원 선우(도경수)와 그를 구하려는 이들의 이야기다. 우주센터에서 선우를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힘쓰지만 쉽지 않고, 결국 전임 센터장인 김재국(설경구)은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일하는 전 아내 윤문영(김희애)에게 도움을 청한다. ‘더 문’에서 설정된 달은 여러 나라들이 깃발을 꽂기 위해 달려드는 공간. 미국의 도움이 쉽지 않은 상태에서 문영이 달 기지에 있는 세계 각국의 우주대원들에게 호소하는 장면은 ‘더 문’의 클라이맥스다. 문영은 얼굴도 한 번 보지 못 한 선우를 구하기 위해 NASA 유인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라는 자신의 자리까지 건다.‘비공식작전’ 역시 이런 무조건적인 선의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작품이다. 영화에서 5년째 중동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외교관 민준(하정우)은 미국으로 발령받고 싶다는 욕심에 20개월 전 레바논에서 실종된 동료 외교관을 찾으러 나선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현지에서 그는 인생의 단맛 쓴맛을 다 본 한국인 택시 기사 판수(주지훈)와 만난다. 민준을 도우려면 자신의 목숨도 위험할지 모른다는 걸 직감한 판수. 그는 민준이 협상용으로 가져온 돈을 들고 도망쳤다가 결국 돌아온다. “그게 어떤 돈이라고 훔쳐 왔느냐”는 연인의 말을 듣고서다.이때부터 민준과 판수의 사이에서는 조건이 사라진다. 무엇을 조건으로 내걸고 서로에게 이득을 취하는 게 아니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할 동료로 서로를 인식하기 시작한다. 민준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마지막에 판수를 한국으로 보내는 장면은 인간이 극적인 상황에서도 얼마나 타인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가를 대변해 뭉클하다.최근 잔혹함을 무기로 내건 장르물들이 극장가는 물론 OTT에서도 득세하면서, 무조건적인 선의를 베푸는 인물을 좀처럼 찾기 어려워졌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는 남을 배신하는 게 자연스럽고, 마치 자신의 생존을 위해 타인을 희생시키는 게 자연의 섭리라는 식의 태도가 각종 콘텐츠를 통해 널리 실려 나갔다.여름철 텐트폴 영화로 관객들과 만난 ‘더 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그래서 더 반갑다. 때로는 자신의 생존보다 중요하게 느껴지는 무언가가 생기기도 하는 법이다. 전 세계가 그토록 열광해온 히어로물 역시 그러한 대전제가 없다면 성립될 수 없다. 이 세 작품들은 인간은 공동체를 기반으로 진화해왔으며, 우리가 타인에게 베푸는 조건 없는 선의는 그 자체로 개연성 있는 행동이라는 점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2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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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여름엔 역시 오싹! 무더위 날릴 공포 신작이 쏟아진다

여름엔 역시 공포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극장가에도 오싹한 공포물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마녀부터 괴담까지. 특히 이번 여름철 공포물은 제각기 다른 소재와 콘셉트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포라도 같은 공포가 아닌 마니아층의 반가운 반응이 기대된다. 다음 달 개봉하는 ‘나이트사이렌’은 폐쇄적인 외딴 산골 마을을 지배하는 집단적인 미신과 광기를 독창적 비주얼로 그려낸 포크 호러 영화다.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아드레날린 라이드’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국내 최초로 공개, 공포 마니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그것은 시작일 뿐이었다”라는 카피를 시작으로 포크 호러 장르 특유의 집단적인 광기와 폭력으로부터 발생하는 공포가 담겨 있다. 고향으로 돌아온 여자와 마을 사람들의 미묘한 관계가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며 기이한 느낌을 선사한다.‘나이트사이렌’은 제75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오늘의 작가’ 부문에서 황금표범상을 수상했고 ‘제55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오피셜 판타스틱 감독상 특별언급, 여우주연상 특별언급, 장편부문 멜리스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같은 달 재난 액션 영화 ‘47시간: 샤크베이트’도 관객들과 만난다. ‘47시간: 샤크베이트’는 바다에 표류된 대학생들이 백상아리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그린 공포 영화다.‘47시간’은 멕시코 태평양 연안에서 익스트림 스포츠 ‘샤크 케이지’에 도전한 사람들이 알 수 없는 사고로 심해 47미터로 추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는 월드 와이드 6219만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이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47미터’ 제작진이 참여한 ‘47시간: 샤크베이트’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몰입감과 연출로 더욱 생생한 스릴감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닷속은 물론, 수면 위에서도 미쳐 날뛰는 식인 상어 떼와 목숨을 건 생존 게임을 벌인다는 극한의 설정 또한 기대 포인트다. 올 9월엔 국산 공포 영화가 온다. 1980년 열여덟 토막이 난 의문의 사체가 발견된 치악산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다룬 리얼리티 호러 ‘치악산’이 그것.‘치악산’은 라이딩을 위해 치악산을 찾은 산악바이크 동아리 멤버들에게 생긴 소름 끼치는 사건을 그린다. 40년 전 의문의 토막 시체가 발견된 치악산에 방문한 산악바이크 동아리 ‘산가자’ 멤버들에게 일어난 기이한 일들을 그린 리얼하게 그렸다. 앞서 괴담 공포물인 ‘옥수역 귀신’이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치악산’이 그 뒤를 이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산악바이크 동아리 산가자의 리더 민준 역은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예능 등을 통해 대중과 꾸준히 만나온 배우 윤균상이 맡았다. 또 민준의 사촌동생이자 치악산 산장으로 산가자 멤버들을 안내하는 현지 역은 2011년 ‘써니’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얼굴을 알린 배우 김예원이 연기했다.뿐만 아니라 ‘카지노’, ‘트레이서’, ‘런 온’ 등의 드라마와 ‘경관의 피’, ‘목격자’, ‘서복’ 등의 영화에서 활약한 연제욱, 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태풍의 신부’를 통해 관객과 만나온 배그린은 물론 드라마 ‘서른, 아홉’,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로맨틱한 매력으로 팬덤을 끌어모은 이태환까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다채로운 활약을 펼친 명품 배우들이 함께해 기대감을 높인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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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특집] ‘밀수’ 당신은 분명 조인성&박정민 변신에 놀랄 것이다③

‘밀수’에서 김혜수, 염정아만 기대했다고. 그렇다면 당신은 조인성, 박정민의 활약에 놀라게 될 것이다.올여름 극장가 기대작인 ‘밀수’의 개봉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펼쳐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극장가를 시원하게 강타할 전망이다.물론 가장 눈에 띄는 건 김혜수와 염정아다. 두 사람은 ‘밀수’에서 각각 성공을 꿈꾸며 밀수판에 뛰어든 조춘자와 해녀들의 든든한 리더 엄진숙 역을 맡아 여름철에 걸맞은 해양 액션을 보여준다. 특히 김혜수는 조춘자에 대해 “지금까지 맡아온 배역들 가운데 가장 상스러운 인물”이라고 귀띔해 일찌감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밀수’에 여성 캐릭터들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인성과 박정민의 연기 변신도 히든카드다. 조인성과 박정민이 ‘밀수’에서 맡은 캐릭터는 둘의 필모그래피에서도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물론 극에서도 특히 중후반부 재미를 견인할 것으로 알려졌다.조인성이 맡은 인물은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 권 상사는 월남에서 돌아와 악독한 기질로 전국구 밀수 1인자가 된 인물이다. 그는 극에서 조춘자와 함께 새로운 길을 뚫기 위해 해녀들이 있는 곳에 가게 되는데, 결국 이것이 영화의 본격적 시작점이다. 즉 권 상사가 ‘밀수’ 판을 벌이는 데 핵심 키로 기능하는 것이다. 전국구 밀수왕 답게 권 상사는 서늘한 카리스마를 탑재한 인물. 선하고 강렬했던 조인성이 어떻게 간담이 서늘한 밀수왕을 만들어냈을지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김혜수, 박정민 등 함께 출연한 배우들이 “주목해 달라”고 한 조인성의 액션 역시 기대를 모은다. 조인성은 권 상사 연기에서 주안점을 둔 부분에 대해 “야생성을 넘어서 매너 있고 품격 있는 액션을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박정민은 ‘밀수’에서 가장 극적인 캐릭터 변화를 이룬다. 그가 맡은 장도리는 밀수판을 접하고 욕망에 불타게 되는 청년. 순수했던 장도리가 욕망에 눈을 뜨며 변화하는 과정이 박정민의 표정과 말투에서 섬세하게 그려질 전망이다. 초반 카리스마 있는 춘자와 진숙(염정아) 사이에서 큰 소리 한 번 내지 못했던 순박한 막내가 인생을 바꿔보겠다는 야망을 갖고 밀수판의 주도권을 잡고자 하며 그야말로 극에선 파란이 인다. 같은 영화 스틸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박정민의 ‘밀수’ 속 이미지는 극과극 그 자체. 연기력으로 둘째 가라면 서럽다는 한예종 09학번 동기들 가운데서도 최근 충무로에서 가장 눈에 띄게 활약하고 있는 박정민표 장도리가 기대되는 이유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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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미션 임파서블7’ 130만도 넘었다… ‘파죽지세’ 톰형

배우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이하 ‘미션 임파서블7’)이 여름철 극장가에서 기세를 확 잡았다.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션 임파서블7’은 전날 하루 동안 52만 892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미션 임파서블7’은 지난 12일 개봉해쓰며 누적 관객 수는 131만 9582명이다.‘미션 임파서블7’은 모든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가 잘못된 자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추적하던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미스터리하고 강력한 적을 만나게 되면서 팀의 운명과 임무 사이 위태로운 대결을 펼치는 내용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선전하고 있다.같은 날 박스오피스 2위는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에 돌아갔다. ‘엘리멘탈’은 26만 572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400만명을 넘어섰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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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전망] ‘미션 임파서블’이 온다..‘엘리멘탈’ 400만 가능할까

7월 3주차, 올 것이 온다. 영원한 블록버스터 가이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이 관객들과 만난다. 블록버스터의 계절 7월의 시작을 본격적으로 알리게 된 이 작품이 여름철 극장가에 흥행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그런가 하면 지난달부터 역주행 흥행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의 질주는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이 쏠린다. 여름 대작의 신호탄을 알릴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의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엔 어떤 변화가 불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데이터를 통해 예측했다. ◆ 예측 1위: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역시 1위는 신작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개의 경우 영화들은 개봉 1주차에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하게 마련이다. 지난해 영화 ‘탑건: 매버릭’으로 박스오피스를 뒤흔들었던 ‘액션 장인’ 톰 크루즈의 신작인 만큼 개봉 당일과 주말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기대된다.10일 오전 기준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은 예매율 1위를 점유하고 있다. 예매율은 대략 56.5%로 전체의 절반을 넘는다. 2위인 ‘엘리멘탈’(13.7%)과 격차가 상당해 박스오피스 1위는 무난해 보인다.이 작품의 사전 예매량은 톰 크루즈의 이전 작품들인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13만 5972장), ‘탑건: 매버릭’(13만 6972장)도 넘어섰다. 여기에 지난 4월 내한 프로모션을 진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의 같은 시기 예매량(14만 4914장)도 넘어선 수치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이 기록한 420만 누적 관객까지는 흥행을 끌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 ‘엘리멘탈’ 역주행 신화로 ‘코코’ 넘고 400만 갈까‘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을 잇는 박스오피스 2위는 ‘엘리멘탈’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엘리멘탈’은 개봉 첫날 4만 7000명의 관객을 동원, 3위로 박스오피스 질주를 시작했다. 이후 입소문에 힘입어 서서히 관객을 끌어올리며 개봉 열흘만인 지난달 24일 ‘범죄도시3’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 계속해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주말 관객수도 매 주 증가, 픽사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역대 3위인 ‘토이 스토리4’의 누적 관객 수(340만 명)를 넘었다. 9일까지 ‘엘리멘탈’이 동원한 관객은 모두 340만 6141명이다.10일 오전 기준 ‘엘리멘탈’의 예매율은 13.8%, 예매 관객 수는 오전 11시께 3만 6000명을 상회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곧 국내에서 역대 픽사 흥행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코코’의 누적 관객 수(351만 명)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확실한 장기흥행 추세에 접어든 ‘엘리멘탈’이 ‘코코’를 넘어 픽사 역대 흥행 1위인 ‘인사이드 아웃’이 세운 497만 명이란 기록까지 넘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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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이 먼저 러브콜… 여름 대작 ‘콘크리트 유토피아’ 심상찮다 [종합]

배우들이 너도나도 자신이 먼저 출연하고 싶어 러브콜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올 여름 극장가를 찾는다.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된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제작 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영화를 연출한 엄태화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인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등이 참석해 영화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2016년 개봉한 ‘가려진 시간’ 이후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은 엄태화 감독은 “감회가 새롭다는 말 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운을 뗐다. 엄 감독은 “4년 전쯤에 레진코믹스라는 곳에서 ‘유쾌한 왕따’라는 작품을 처음 봤다. 그 작품의 2부인 ‘유쾌한 이웃’이 있더라. 대재난이 일어나서 서울 근방의 많은 건물들이 무너진 상황에서 어떤 아파트 한 채가 무너지지 않았고, 그래서 거기로 생존자들이 몰려든다는 내용이었다”며 “배경이 아파트라는 게 기존의 재난여행과 다르게 느껴졌다. 아파트는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고, 많은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공간이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공간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자 하는 상상을 하며 이야기를 각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관객들이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찾고 공감하고 그런 재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재난 상황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지만 단순한 재난 영화는 아니다. 이병헌은 “보통 재난영화라고 하면 재난이 러닝타임 내내 이어지고, 재난이 작품의 주인공이 되지 않느냐”며 “그런데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재난이 벌어진 이후 사람들이 어떻게 버텨나가는지를 그린 작품이다. 휴먼이나 블랙코미디에 가까운 작품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특히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 유니버스’라는 세계관을 공유하는 네 작품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비롯해 ‘유쾌한 왕따’, ‘콘크리트 마켓’, ‘황야’ 등 네 작품이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며, ‘유쾌한 왕따’와 ‘콘크리트 마켓’은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작품이 같은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건 한국 콘텐츠계에서 무척 새로운 시도다. 이 때문인지 박서준, 박보영 등 배우들은 “먼저 하고 싶다고 의견을 타진했을 정도”라고. 특히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등 주요 출연진은 “이병헌이 한다는 말에 꼭 하고 싶단 생각을 했다”고 입을 모으며 이병헌이라는 배우가 가진 힘을 실감케 했다. 엄태화 감독 역시 “이병헌 배우가 먼저 들어와서 중심을 잡으면 좋은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면서 “캐스팅이 완성된 걸 보고 ‘대박이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김도윤에 따르면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뜨거운 여름철 촬영됐다. 김도윤은 “작품 배경이 겨울이라 무더위 속에서 겨울 외투를 입고 찍었다”며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들도 고생을 많이 했다”고 했다.이런 배우와 제작진의 투혼이 만난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이병헌은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이건 한다’고 생각했다. 이야기가 좋았다”며 “좋은 이야기 위에서 배우들이 연기를 하면 좋을 수밖에 없다. 자신 있게 극장에 와서 보시라고 말씀드린다”고 추천했다.‘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올 8월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2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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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갖고 놀아?” 이병헌이 ‘콘크리트 유토피아’ 행사장에서 웃음 터뜨린 이유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출연진이 이병헌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박서준은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 보고회에서 “사실 나한테 먼저 제안이 온 작품도 아니었다”고 털어놨다.박서준은 “이런 작품이 있다는 걸 듣고 내가 그동안 했던 작품 속 역과 많이 다른 것 같아서 흥미를 느꼈다. 또 이병헌 선배 팬이기 때문에 꼭 한 번 함께 작업해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사회자 박경림은 “이병헌이 출연 이유 몇 할이냐”고 물었고, 박서준은 “감독님이 계셔서 6할 정도로 하겠다”고 답했다. 이병헌은 박서준의 허벅지를 살짝 두드리며 후배의 애정에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약 5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박보영 역시 “나 역시 시나리오를 보고 너무 하고 싶어서 소속사 대표님께 내가 할 수 있는 역이 있는지를 물었다. 그런데 대표님이 조심스럽게 ‘이병헌이 출연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진짜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출연 결정에 있어 이병헌이 얼마나 지분을 갖고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시나리오가 5할, 이병헌 선배가 5할”이라고 밝혔다. 부녀회장 역의 김선영은 “먼저 나는 8할 정도”라고 말문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병헌 선배님이 한다고 하는데 당연히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언제 만날지 모르는데. 솔직히 이번 작품이 마지막일 수도 있잖느냐”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병헌은 “이쯤되면 나를 가지고 약올리는 거 아니냐”고 반응했고, 김선영은 “아니다. 내가 먼저 얘기하려고 했는데 박서준이 먼저 얘기한 것”이라고 천연덕스럽게 이야기했다.김선영은 또 “캐릭터 이야긴 나중에 하겠느냐”는 박경림의 말에 “안 해도 될 것 같다”며 웃음을 보였다.‘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올 8월 개봉, 여름철 극장가를 시원하게 강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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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갖고 놀아?” 이병헌이 ‘콘크리트 유토피아’ 행사장에서 발끈한 이유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출연진이 이병헌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박서준은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 보고회에서 “사실 나한테 먼저 제안이 온 작품도 아니었다”고 털어놨다.박서준은 “이런 작품이 있다는 걸 듣고 내가 그동안 했던 작품 속 역과 많이 다른 것 같아서 흥미를 느꼈다. 또 이병헌 선배 팬이기 때문에 꼭 한 번 함께 작업해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사회자 박경림은 “이병헌이 출연 이유 몇 할이냐”고 물었고, 박서준은 “감독님이 계셔서 6할 정도로 하겠다”고 답했다. 이병헌은 박서준의 허벅지를 살짝 두드리며 후배의 애정에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약 5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박보영 역시 “나 역시 시나리오를 보고 너무 하고 싶어서 소속사 대표님께 내가 할 수 있는 역이 있는지를 물었다. 그런데 대표님이 조심스럽게 ‘이병헌이 출연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진짜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출연 결정에 있어 이병헌이 얼마나 지분을 갖고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시나리오가 5할, 이병헌 선배가 5할”이라고 밝혔다. 부녀회장 역의 김선영은 “먼저 나는 8할 정도”라고 말문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병헌 선배님이 한다고 하는데 당연히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언제 만날지 모르는데. 솔직히 이번 작품이 마지막일 수도 있잖느냐”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병헌은 “이쯤되면 나를 가지고 약올리는 거 아니냐”고 반응했고, 김선영은 “아니다. 내가 먼저 얘기하려고 했는데 박서준이 먼저 얘기한 것”이라고 천연덕스럽게 이야기했다.김선영은 또 “캐릭터 이야긴 나중에 하겠느냐”는 박경림의 말에 “안 해도 될 것 같다”며 웃음을 보였다.‘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올 8월 개봉, 여름철 극장가를 시원하게 강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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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머리’ 인어공주 온다… ‘틴에이지 크라켄 루비’ 7월 개봉

여름철 극장가에 빨간머리 인어공주가 온다.‘보스 베이비’, ‘드래곤 길들이기’ 드림웍스 제작진의 신작 ‘틴에이지 크라켄 루비’가 다음 달 26일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틴에이지 크라켄 루비’는 평범함 뒤에 숨겨진 능력을 가진 반전캐 크라켄 루비와 검은 속마음을 숨긴 사기캐 빌런 인어 첼시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티저 포스터는 크라켄과 인어의 대비되는 비주얼과 카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청량하고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밝고 활기찬 분위기의 크라켄 루비는 드림웍스의 새로운 히어로 캐릭터 탄생을 알리며 시선을 집중시킨다. 그와 반대로 당장이라도 폭풍우가 휘몰아칠 것 같은 잿빛 하늘과 바다 배경의 인어 첼시는 나르시시즘 넘치는 빌런의 등장을 예고해 호기심을 높인다. ‘크라켄, 빌런 아님’과 ‘인어, 주인공 아님’이라는 반전 카피는 전통적인 크라켄과 인어의 이미지를 전복시키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캐릭터의 고정관념을 깨는 티저 포스터로 관심을 집중시키는 ‘틴에이지 크라켄 루비’는 드림웍스 제작진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뉴 프로젝트로 기대감을 높인다. ‘슈렉’, ‘쿵푸팬더’, ‘보스 베이비’, ‘드래곤 길들이기’ 등 기존의 문법과 클리셰를 비틀어 편견을 깨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드림웍스가 새롭게 공개하는 반전 캐릭터의 등장에 여름철 극장가의 뜨거운 반응이 기대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1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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